원래 이렇게 바람 부는 날에 굳이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간 이유는 그 공원에 있는 세대의 풍차와 소금창고를 사진에 담기 위해서였어요.
넓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세대의 풍차와 다 쓰러져가는 소금창고...
다른 님들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 이 사진들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들떴는지 몰라요.
소래포구는 가족끼리, 아는 형하고 자주 가 보았는데, 이 곳은 이름만 들었지 가보지 못 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가보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풍차를 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추운 것도 잊은 채 신이 났어요.
이들 풍차가 사진기에 담기기보다는 나의 마음 속에 풍차로 남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내 마음 속의 풍차 세대"로...
공원 뒷편으로는 소래산이 피라미드처럼 삼각뿔 모양으로 버티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아는 형이랑 소래산에 올라갔었는데, 산 정상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소래포구 앞 바다라고 이야기 해주셨던 기억이 떠올라졌어요.
'인천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0) | 2012.03.25 |
---|---|
소래습지생태공원... 소금창고 (0) | 2012.03.25 |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0) | 2012.03.25 |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전 (0) | 2012.03.25 |
인천 북성동 차이나타운에서... (0) | 2011.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