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북서울 꿈의 숲(1)

자작나무1 2012. 8. 26. 08:19

영휘원과 숭인원을 돌아보고 홍릉수목원으로 갔어요.

그런데 시간이 늦어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홍릉수목원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개방하는데,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개방한다고 하네요...

허탈한 마음에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북서울 꿈의 숲에 갔어요.

북서울 꿈의 숲에는 토요일 저녁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복잡하였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여유있게 저녁시간을 즐기시는 모습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좋아졌어요...

풀밭에 둥그렇게 앉아서 도시락을 먹는 모습들...

아이들은 풀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엄마와 아빠는 풀밭에 앉아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들...

산책하거나 운동을 즐기시는 모습 등등...

 

 오늘은 오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후에는 찌는 듯이 더웠는데,

그에 대한 보답이라는 듯이 하늘에 예쁜 노을이 그려지고 있었어요.

그런 노을이 북서울 꿈의 숲앞의 호수에 살포시 내려앉고 있었어요. 

 

 입구의 180년된 느티나무...

 

 

 

 

 창녕위궁재사... 시간이 늦어 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단정한 한옥건물 뒤로는 쭉쭉 뻗은 대나무가 참 보기 좋았어요.

 

  대나무 숲길...

밖에서 보기에도 안으로 걸어들어가고 싶은 그런 길이었어요.

이 길을 보면서 지난번에 가보았던 담양의 죽녹원과 울산 태화강의 십리대밭이 그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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