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신촌의 한옥찻집(1)

자작나무1 2012. 9. 8. 21:12

 북한산의 둘레길 흰구름길과 솔샘길 두코스를 마치고 정릉쪽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왔어요.

신촌에는 예전부터 사진에 담을려고 마음에 두고 있었던 찻집이 있어 그곳으로 갔어요.

함께했던 우리형은 웬만해서는 찻집에서 여기 좋다는 말을 안하시는데,

이곳은 들어가면서부터 여기 참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에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한옥을 개조하여 지은 찻집.

대문안으로 들어가면 파라솔이 세워진 조그만 정원이 나오고...

안에는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함과 편안함이 함께하는 참 좋은 찻집이었어요.

 

 

 

 

 찻집에는 그림과 꽃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우리위로는 서까래와 보가 그대로 훤히 드러난 천장이 보였어요.

저와 우리형은 차를 마시면서 저곳에 제비집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어린시절, 그렇게 흔한 제비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