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신촌의 한옥찻집(2)

자작나무1 2012. 9. 8. 21:46

 

 파라솔과 식물과 각종 장식물이 있는 조그만 정원.

이런 작은 정원을 보면서 한옥의 중심은 이런 정원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안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고, 정원을 통해 그날의 날씨와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구조.

그리고 정원을 통해 바깥소리를 들을 수 있고, 바깥의 일들을 알 수 있고...

그럼으로써, 안에 있으면서도 밖의 일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점.

이런 것들이 한옥의 많은 장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었어요.

 

 마당위의 푸른 잎들이 이 집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았어요.

 

  작은 정원에서 만난 동자석.

얼굴 표정이 웬지 무서워보였어요.

작년 가을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보았던 웃고 있었던 동자석이 문득 그리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