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녘 하늘의 붉은노을

자작나무1 2012. 9. 16. 19:05

 태풍이 올라온다는 예보 속에 모두가 걱정하시는 저녁.

식구들과 저녁을 마치고 창 밖을 쳐다보니, 서녘 하늘을 배경으로 불 붙은 저녁노을이 불타는 듯이 타고 있었어요.

우리 어머니는 하늘에 불이 났다고 119에 연락하라고 농담을 하시고,

저와 외할머니는 그저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세상을 살면서, 저의 일상 속에서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선물.

잠시 동안 태풍피해에 대한 걱정도 잊고 정말 황홀한 순간들을 보냈어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과 음악과 여행의 공통점  (0) 2012.09.26
잡초(2)  (0) 2012.09.24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읽고...  (0) 2012.09.13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2)...  (0) 2012.09.11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0)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