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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교직원 연수... 충주호 유람선에서

자작나무1 2012. 10. 20. 21:04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관광버스를 타고 유람선을 타기위해 장회나루에 도착했었요.

장회나루에서의 주변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라고 할 정도로 고왔어요.

차디찬 맑은 공기에 파란하늘... 거기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기 시작한 산들과 소나무, 바위... 충주호까지...

넓은 화폭에 예쁜 것들이 가득차 있는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나루터 왼편으로 보이는 구담봉과 옥순봉은 오늘 그림 중에서 최고의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옥순봉과 구담봉을 쳐다보니 봉우리 바위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더라고요...

옥순봉과 구담봉은 이름처럼 길이 예쁘지않고 위험한 구간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험한 길을 올라가 정상에 선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러웠어요...

저도 언제가는 가슴 졸이면서 저 봉우리들을 올라가겠지요.

 

 

 

 유람선이 지나감에 따라 물결이 퍼져나가고...

그 건너에는 물위에 떠있는 것같은 나무 두그루가 서 있었어요.

그 뒤로는 산중턱의 펜션과 산들이 보였어요.

맑은 날씨가 아니어서 사진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가을빛으로 가득찬 풍경들은 오랫동안 저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