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루이 암스트롱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듣고...

자작나무1 2012. 11. 24. 06:15

 

 

 

 

 

 

 루이 암스트롱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듣고...

 

미국의 뉴올리언즈에서 가난한 흑인의 아들로 태어난 루이는

친구들과 뒷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절도와 폭력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열세살이 된 루이는 새해 첫날에

아버지의 권총을 가지고 하늘에 난사함으로써 소년원에 수감됩니다.

소년원에 수감된 루이는 코넷을 발견하게 되고,

코넷을 하루종일 부르기 시작합니다.

옆동료들이나 간수들의 제지에도

새벽부터 밤이 새도록 코넷을 불렀습니다.

루이는 코넷을 더 잘 부르기 위해서 자신의 입술을 칼로 찢었습니다.

그래서 평생 새치모(Sachimo, 철의 입술)라는 별명을 갖게 됩니다.

소년원을 나온 루이는 평생을 재즈연주자로 살기로 결심하고

뉴올리언즈에서 시카고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여러 악단에 들어가고,

자신의 악단을 만들어 연주활동을 계속합니다.

루이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부르는 스캣송은

자신의 트럼펫을 인간의 목소리로 악기화시킨 혁신적인 발명이었습니다.

악단활동을 접고 솔로로 나서면서부터 그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미국을 넘어 유럽, 전세계로 나아갑니다.

많은 명성을 얻고,

많은 부를 모았슴에도,

루이는 거기에 안주하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자신의 연주와 노래에 열중했으며,

부나 명성에 연연하지 않고

보다 많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행복으로 여겼습니다.

루이는 죽을 때까지 무대에 올라

코넷이나 트럼펫을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행복으로 여겼습니다.

 

위대한 재즈 연주자이자 가수였던,

루이 암스트롱은

평생을 재즈 속에서

행복을 찾았던,

찾을 수 있었던,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들으면서

행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노래였습니다...

 

 

                                                               위의 글은 하종욱 재즈평론가님의 "진정한 예술을 추구했던 광대의 삶"이라는 글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