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이야기 141

양평 용문산 용문사 가는 길

저는 양평 용문산에 있는 용문사에 네번 가봤습니다. 첫번째는 이천과 여주를 돌아본 후 저녁 늦게 용문사에 올라갔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도 절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뜻밖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양에서 최고, 최대라는 은행나무는 여기저기 받침대에 의지하고 있어서 마치 나이 많으신 어르신을 문병 온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쓰러움이라고 할까... 두번째는 학교에서 직원연수라는 명목으로 용문사에 가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늦은 저녁시간이고, 기억도 많이 희미해져서 잘 몰랐는데, 두번째 올라갔을 때는 올라가는 길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저 용문산에 올라가야지 하는 욕심이 앞서서 다른 것들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아는 형이랑 용문산에 가기 위해 그 전..

우리절 이야기 201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