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교육에 대한 단상

자작나무1 2013. 9. 28. 06:13

 

 

 

 

 

 

 

어제 저녁에는 안양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점프 구로 2013 구로구민축제장에 갔습니다.

일찍 가서 무대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많은 구민들이 장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무대에서는 행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고,

무대 뒷편에서는 무대에서 공연을 할 많은 팀들이 연습에 연습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연습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돌아다니는데,

천막 뒷편의 공터에서 선생님과 어린 학생들이 크레용팝의 "빠빠빠" 춤을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그들의 연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어린 학생들은 열심히 연습에 연습을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땀이 나도록 열심히 공연연습을 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 연습모습들을 보면서 교육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과 배우는 학생들이 단기간의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고,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

교육이란 이런 식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그저 가까운 곳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요즘 아이들의 극성에 힘들어 하시는 선생님들과

공부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는 학교의 아이들을

옆에서 바라볼 때마다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교육이란, 올바른 교육이란 어떤 것일까,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었습니다.

오늘 무대 옆 공터에서 땀 흘리면서 무대연습을 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선생님을 보면서

제 마음은 따뜻해졌고, 교육이란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깨달음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모두가 함께 목표를 세우고, 공유하는 일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우리 학교 교육에서도 이렇게 단순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학생도 즐겁고, 선생님도 즐거운 교육이 될 수 있는

한가지 모범사례를 이곳에서 보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