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히긴스의 "Peacocks"를 듣고...
조용하고
차분하고
섬세하고
지적이며
그러면서도
무엇인가 여운이 길게 남겨지는
재즈피아노 연주곡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씻고,
밥먹고
하루치의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노래
추신 : 에디 히긴스는 다른 나라들보다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90년대를 시작하면서 기나긴 경제적인 불황에 빠진
많은 일본인들이 에디 히긴스의 편안한 재즈피아노 연주곡들을 들으면서,
삶의 어려움들을 잠시나마 잊고 이 연주곡에서 어떤 삶의 위로들을 받고 싶어했던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들이 노래를 들으면서 떠올라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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