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안쪽에는 조그만 교회가 있었어요.
예전에 초희님의 블로그에서 이 교회사진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세계에서도 몇번째로 큰 교회들이 많은 한국에
이런 작고 아담한 교회가 있다니...
그림엽서속에 나올법한 교회였어요.
저는 종교가 없어 교회안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종교를 떠나 조그만 교회안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하고픈 마음이 들었어요.
두고두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교회이었어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예쁜 꽃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키 큰 침엽수들이 제일 보기 좋았어요.
저는 꽃보다는 나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수목원에 꽃뿐만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나무들이 많아
아침고요수목원을 더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수목원은 사진가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 찍고 싶은 곳이 많았어요.
왜 사람들이 이 수목원을 좋아하는지 그것도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것들이 멋진, 예쁜 사진의 소재들이었어요.
작은 집들과 작은 열차가 다니는 작은 마을
저처럼 한번 온 사람들이 다시금 찾아오게 하는 숨은 매력을 곳곳에 심어놓은 것 같았어요.
잣나무와 전나무의 향기가 그윽히 퍼지는 아침고요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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