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에서 팥빙수를 먹고 나와
다시 찻집앞의 마당을 카메라에 담는데,
위에서 이상하게 새소리가 났어요.
무슨 소리인가 하고 처마를 쳐다보니...
세상에나 처마밑에는 제비 한마리와 제비집이 있었어요.
제가 서울은 내 구역이라고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그러면서도 제비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 곳에서 천연덕스럽게 앉아있는 제비를 볼 줄이야...
얼마나 반갑고 놀라운지 몰랐어요.
제가 이 찻집을 찾기위해 세번이나 북촌에 온 보람을
뒤돌아선 제비를 보면서 한번에 느낄 수가 있었어요.
서울에서, 서울 북촌에서 제비를 만나다니...
이 찻집은 제비와의 만남으로 인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제비집이 있는 한옥찻집, "차 마시는 뜰"
제비와 제비집을 보면서
지난 봄 아산 외암민속마을내의 찻집에서 보았던
제비와 제비집이 떠올려졌어요.
넓은 통유리 너머로는 인왕산이 보였어요.
제가 요즘 사진에 담고 싶은 것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나무의자와 새집이에요.
작은 정원
보고 또 보아도 자꾸 보게 돼더라고요.
조그만 화원에 들어온 것처럼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심어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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