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학교 운동장 풍경
낙엽을 다 떨군
나무들은
빈가지로
하늘을 향해 서 있고...
가끔
지나가던 새들이
한두마리 앉아 있었어
뒤늦게 떨어진 낙엽들은
바닥에 얼어붙어
빗자루로 쓸리지가 않았어
텅빈 운동장은
그 휑함에
을씨년스러운 마음을 들게했어
어디선가
추운 겨울바람이
시도때도 없이
몰아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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