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9일)에는 아는 형이랑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점심식사후에 형은 일이 있어 집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3시에 열리는 시민청 2주년 기념음악회를 보기 위하여
2시간 정도 남는 시간이 생겨 서촌에 가서 예의 카페탐방을 했습니다.
이 카페도 저번에 한번 왔었던 적이 있어요.
카페가 예뻐서 사진을 찍을까하다가
괜히 귀찮아져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그래도 저에게는 예쁜 카페라
다시 찾아와서 사진을 찍었어요.
약간은 낡은 모습의 문
이 문을 보면서 전에 가보았던 구로동 산보라는 카페가 떠올라졌어요.
문안의 줄에 매달린 등이 유난히 따뜻해보이는 느낌
이 카페도 입구의 바닥에는 호박이 놓여 있네요.
이렇게 호박도 카페의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시골 외할머니집이 생각나는 정겨운 소품,
붉고 노란 호박들...
창밖으로 바라보이던 서촌 거리풍경
이 곳은 청와대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사복입은 경찰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계셨어요.
작고 귀여운, 앙증맞은 인형들과
세련된 자전거
노루인형도 이뻤어요.
이 칸은 동물농장이네요.
올해가 양의 해여서 그런지
카페에서 양의 인형이나 그림들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선반위의 작은 모형의 집들
사진들을 보면서 이 작은 집들만 사진기에 담았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검은 토끼
토끼인형을 보면서 갑자기
서해 주문도 대빈창 산기슭에 살아가는
집 나간 토진이가 생각났어요.
이 추운 겨울에도 잘 지내고 있을런지...
토진이의 안부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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