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4박5일 부산여행... 청사포와 청사포당산

자작나무1 2015. 3. 1. 10:45

 동해남부선을 걷는데,

오른편으로 작은 마을과 포구가 내려다보였어요.

그 마을은, 포구는 어디인가해서 내려가 보았어요.

그곳은 청사포

솔직히 부산은 자주 왔는데,

청사포는 이름도 처음 들었고

와보기도 처음이었어요.

청사포... 푸른 모래의 포구

이름도 예쁘지만, 마을도, 포구도 이름처럼 예쁜 곳이었어요.

이번 부산여행에서 우연히 발견한 보석같은 포구이었어요.

 

 바다앞으로 두대의 등대가 서 있고,

그 뒤로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풍경이었어요.

 

 

 포구뒷편으로는 얕으막한 산과 달맞이고개위의 높고 낮은 건물들이 보였어요.

 

 

 

 제방위의 등대들도 예뻤어요.

하얀등대, 빨간등대

 

 

 포구안쪽에는 청사포당산과 망부송이 있었어요.

 

 다른 지역의 당산들은 좀 외진 곳에

조금은 낡고 허물어져가고 있는

방치한 듯한 느낌의 당산들이 많은데,

이 곳 당산은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보기도 좋았고요...

 

 

이런 당산을 사진기에 담으면서

이곳 사람들은,

바다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삶의 다른쪽을 죽음쪽에, 바다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의 고달픔이 느껴지는 당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