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이야기

1박2일 여수여행... 수많은 돌거북이가 있는 향일암(하나)

자작나무1 2015. 4. 12. 14:54

 어제는 오후에 비가 내려서

일찍 저녁을 먹고 여관에 들어가 쉬었어요.

잠을 자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창밖을 열어보았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어요.

TV로 KBS 영상앨범 산을 보고

여관을 나와 가까운 식당에서 금풍생이구이로 아침을 먹고

이순신광장 건너편 외환은행 버스정류장에서

111번 향일암행 시내버스를 타고 향일암으로 갔어요.

 

 

 여수 금오산 향일암은

제가 여수에 오면 제일 먼저 찾아가던 절이었어요.

절앞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좋아서...

그런데 오늘은 날이 흐려 바다풍경이 별로였어요.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옆에는

붉은 동백꽃과 어제 비로 조금은 지저분해진 붉은 동백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이번 1박2일 여수여행은 나중에 붉은 동백꽃으로 제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 같았어요.

 

 

 

 

 향일암은 이런 좁은 굴을 통과해서 들어가야만 해요.

향일암만의 특징

좁은 터에 좁게 세워진 전각들

그럼에도 넓은 남해바다를 자신의 안마당으로 삼은 암자

 

 

 돌거북

저는 향일암의 돌거북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확인해보니,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커다란 산거북이가 암자를 이고 있는 모습

그 안의 암자에도 작은 돌거북들이 무수히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