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상가들이 즐비한 대룡시장 안을 돌아다니면서
제 나름대로 시장 안을 살펴보니,
물론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허름한 상가 그대로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섬 사람들만의 고집,
그런 고집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남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반갑다, 제비야
낡은 전선줄 위에 제비 한마리가 앉아 있었어요.
대룡시 장안은 작은 제비들이 시끄럽게 날아다니고 있어서
그 제비 소리에 의해
무척이나 시끄러웠어요.
그 제비들로 인한 부산함, 소란함이 싫기보다는 정겨워 보였어요.
낡은 모습은 낡은 건물 그대로 서 있는 대룡시장
교동다방
대룡시장을 가면서 교동다방에 가야지 맘 먹었는데,
실제 모습을 보니까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다방 안은 단체로 손님들이 앉아 계시고...
저의 변덕스러움으로 다방 안은 들어가지 않았어요.
저에게 있어 교동도 대룡시장은
시간이 머무른 듯 흐르는 곳이었고
작은 제비가 시끄럽게 날아다니는 그런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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