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강화 교동도 화개산 산행(하나)

자작나무1 2015. 4. 19. 08:39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18번 군내버스를 타고

교동대교를 지나 화개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화개산을 쳐다보면서 화개산을 향해 걸어갔어요.

입구의 읍내리 비석군과 교동향교, 화개사를 지나...

 

 

 봄을 준비하는 들녁

봄농사를 짓기 위하여 멀칭을 두른 밭에는 봄햇살이

자잘하게 부서지고 있었어요.

 

 

 화개산 전경

산도 높지 않았지만, 웬지 부드러운 산처럼 보였어요.

 

 

 화개사를 지나 임도형태의 길을 오르다가

약간의 바위지대를 나타났는데,

그 곳에서 찍은 산 아래 사진이에요.

드넓은 논과 파랗고 빨간 지붕이 보기 좋았고,

이곳이 철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원 금학산에서 바라본 풍경하고 비슷했어요.

이 산은 봄보다

논이 황금빛으로 변한 가을에 오면 좋을 것 같았어요.

 

 

 봉수대

이곳에서 횃불을 올리면

바다 건너 봉천산 봉수대에서 불을 받았다고 하네요.

 

 

 여린 진달래꽃

 

 

 화개산 정상석이 아닌 정상목

그 뒤로 넓은 강같은 바다가

그 뒤로 민둥산이 이어진 북녘의 산하가 아스라이 보였어요.

 

 

 

 

 정자 뒤로 굽이굽이 흐르는 바다와

뒷편으로 산과 산으로 이어진 석모도와 강화도가

한폭의 그림으로 펼쳐져 있었어요.

 

 

인천에서 단체로 산행을 오신 분들이

앞의 전경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어요.

바다 가운데의 작은 섬은 상여바위라고 부르며

예전에는 상여바위 위의 고압선을 통해 교동도에 전기가 들어왔다는 이야기와

북한의 고정간첩들이 이 앞의 작은 섬들을 연락처로 삼았다는 이야기

이 앞의 바다에는 새우가 많이 잡혔는데,

그 새우가 맛있어서 임금님께 진상을 했었다는 이야기들을

두서없이 들려 주셨어요.

정상의 정자에서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