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단상

자작나무1 2015. 6. 17. 10:24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단상

 

 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걱정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와 격리자가 늘어나고...

사태의 실마리가 쉽게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너무 허술하게 대처를 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좀 더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하는데...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그러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유시민님의 말씀처럼

정부를 비판하기에 앞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세월호 사건 때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사건을 수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갈갈이 찢겨져서 싸웠던 일은

무책임한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부끄러웠던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 분열이 지금까지 해결이 되지 못한 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좀 미덥지 않더라도

정부와 메르스 대책본부를 따라

일치단결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늦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어서 메르스를 완전히 퇴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앞으로 인류는

커다란 전쟁이나

대지진이나 화산폭발에 의해

인류가, 지구가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의해

멸망을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암울한 걱정이 들었습니다.

슈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출현

앞에 슈퍼가 붙었다고 해서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에 의해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그런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UN이나 WHO 같은 세계적인 기구에

힘을 실어주고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나라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한 나라의 문제가 삽시간에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지구촌에서

전지구적인 위기상황에서

각 나라들을 대표하고 통합할 수 있는

나라나 기구들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