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천사들"... 오늘 뉴스를 보고...
어제 창원 마산역 앞에서
갑작스러운 자동차 추돌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여고생이
느닺없이 차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차를 들여 올리고
그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출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여고생이 차에 깔린 것을 목격하고
내 일처럼 달려와 차를 들어올리고
여고생을 구한 창원 시민들은
날개 없는 천사들입니다.
이틀 전 부산에서는 영화에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길가에서 지갑을 주었는데
그 지갑 안에는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지갑을 주운 윤응조님은
액수가 커서
혼자 주인을 찾아 줄 수 없을 것 같아
경찰에 지갑을 전해 드렸다고 합니다.
그 지갑의 주인은
정작 지갑을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지갑 주인은 지갑을 찾아 준 윤응조님에게 사례를 하려고 했는데,
정작 윤응조님은 사례조차 거절했다는 소식입니다.
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말씀과 함께...
이 분도 우리 사회의 날개 없는 천사입니다.
세상
어찌보면 썩을대로 썩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세상에는 이런 올바른
날개 없는 천사들이 적은 않음으로 인해
세상이 제 자리를 잡고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소식들이었습니다.
여기서 "날개 없는 천사"라는 말은
라디오 DJ이자 가수이신 김창렬님이
김창렬님이 진행하시는 라디오 프로에서 사용하신 말씀을
제가 허락을 안 받고 가져다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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