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행

1박2일 담양, 광주여행... 광주 환벽당

자작나무1 2015. 7. 25. 07:25

 그림자가 쉬어간다는 의미의 식영정을 나와

다리를 건너고 광주호 건너편의 오솔길로 들어섰어요.

오솔길에는 예의 커다란 나무들이 많아

산그늘을 만들고 있었어요.

그 길을 따라 걸으니까 환벽당이 나왔어요.

 

 환벽당 입구

 

 환벽당 올라가는 계단길

계단길이 웬지 아름답게 보였어요.

 

 

 축대위의 환벽당

 

 이 곳은 소쇄원이나 식영정처럼 사람들이 없어 오히려 조용하고 적막했어요.

 

 정자 뒷편으로는 소나무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어요.

 

 

 환벽당아래의 조그만 연지

 

 

 환벽당에서는 어느 애기엄마와 아기가 곤히 잠들어 계셨어요.

그래서 걸음걸이도, 사진 찍는 일도 무척 조심스러웠어요.

애기엄마와 아기의 자는 모습은

안쓰럽다기 보다는 그저 평온해 보였어요.

환벽당은 이런 곳이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마을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쉼을 가지는 곳

 

백구도 문틀에 머리를 기대고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