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입구의 북카페를 나와
삼청동을 거슬러 올라가
삼청공원에 왔어요.
삼청공원은 지난 겨울에 와 보았는데,
여름에는 키 큰 나무들과 무성한 나뭇잎들이 좋을 것 같아
일부러 찾아왔어요.
삼청공원은 휴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삼청공원은 의외로 한가했어요.
공원을 돌아다니시는 사람들도 적고
그만큼 조용했어요.
서울 도심에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공원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의아스러웠어요.
놀이터 주변의 키 큰 소나무
이 소나무를 사진기에 담기 위하여 일부러 찾아온 것이에요.
그런데 역광이라 소나무들이 어둡게 나왔네요.
하여튼 이곳에서 키 큰 소나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짙은 녹색의 녹음이 우거진 길
길이 좋아 천천히 산책하기에 딱 좋았어요.
덥지않은 가을에 오면 이 길은 사색의 길이 될 것 같았어요.
작은 폭포와 물길
몇일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냇가에는 물이 많이 흐르고 있었어요.
물가 옆에 앉아서 듣는 물소리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에 참 좋았어요.
물도 생각보다 깨끗했고,
그리 넓지않은 계곡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삼청공원안의 숲속도서관
삼청공원처럼 깔끔한 도서관이었어요.
도서관안에서는 작은 카페도 있어서
이 안에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면서
이나미, 민보영님의 "ENJOY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를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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