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시흥 갯골축제(넷)... 축제분위기

자작나무1 2015. 8. 30. 19:11

 시흥 갯골축제

보통 축제하면 제일 먼저 시끄러운 최신가요들이 울려퍼지는데,

이 곳은 그런 노래들이 들리지 않았어요.

또 요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먹거리 장터도

축제장하고 떨어져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자연속에서 이루어지는 축제라 굳이 시끌법적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가족단위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가족들이 찾아와 그들에 맞는 체험을 하시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그림들 그리고 있었어요.

사생대회의 일환이었나봐요.

나무그늘아래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이 참 예뻐 보였어요.

 

 꽃과 낡은 소금창고

붉은 꽃이 커 보여서 제 눈에는 모란처럼 보였어요.

시흥 갯골하고 어울리는 사진이었어요.

 

 이 아이는 열심히 그림 그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제가 일부러 찾아가서 사진모델 좀 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제 부탁을 흔쾌히 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진이 엉망이라 미안해...

 

 

 보라빛향기님의 고잔역사진에서도 길거리에 피아노가 놓여 있었는데,

이 곳에서도 두 군데에 피아노가 놓여 있었어요.

아무나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분들은

이 곳에서 피아노를 치셨어요.

좀 전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부러웠지만,

길거리의 피아노에서 피아노를 치는 사람들도 부러웠어요.

그러고 보면, 저는 아무 재주도 없이

술먹고 담배피고 돌아다니는 일밖에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람이었어요.

 

 

 

 갯벌 바닥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고,

구멍 근처에 게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갯벌은 살아있다는 느낌

 

 

 

 이런 사진은 소래 습지생태공원에서도 찍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