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축제
보통 축제하면 제일 먼저 시끄러운 최신가요들이 울려퍼지는데,
이 곳은 그런 노래들이 들리지 않았어요.
또 요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먹거리 장터도
축제장하고 떨어져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자연속에서 이루어지는 축제라 굳이 시끌법적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가족단위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가족들이 찾아와 그들에 맞는 체험을 하시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그림들 그리고 있었어요.
사생대회의 일환이었나봐요.
나무그늘아래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이 참 예뻐 보였어요.
꽃과 낡은 소금창고
붉은 꽃이 커 보여서 제 눈에는 모란처럼 보였어요.
시흥 갯골하고 어울리는 사진이었어요.
이 아이는 열심히 그림 그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제가 일부러 찾아가서 사진모델 좀 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제 부탁을 흔쾌히 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진이 엉망이라 미안해...
보라빛향기님의 고잔역사진에서도 길거리에 피아노가 놓여 있었는데,
이 곳에서도 두 군데에 피아노가 놓여 있었어요.
아무나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분들은
이 곳에서 피아노를 치셨어요.
좀 전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부러웠지만,
길거리의 피아노에서 피아노를 치는 사람들도 부러웠어요.
그러고 보면, 저는 아무 재주도 없이
술먹고 담배피고 돌아다니는 일밖에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람이었어요.
갯벌 바닥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고,
구멍 근처에 게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갯벌은 살아있다는 느낌
이런 사진은 소래 습지생태공원에서도 찍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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