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
바닷물과 내륙이 소통하는 길
밀물때 내륙 깊숙이 바닷물이 들어오고
썰물때 도로 바다로 내려가는 길
한동안 먹고사는 일에 급급해서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이런 소중한 길을
자연이 자연끼리 소통하는 길을
너무 쉽게 무시하면서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그런 반성이 들였습니다.
갯골은 바다와 내륙이 소통하는 길이자
여러 바다식물들과 곤충들이 사는
삶의 터전이지요.
칠면초와 퉁퉁마디가
게와 망둥어가 사는 소중한 공간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네요.
사람들이, 게들이, 농어와 망둥어가,
날아다니는 갈매기까지 웃는 세상
이런 세상이 참 행복한 세상이겠지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들이 함께 행복해할 수 있는 세상
염전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염부라고 하지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하시는 모습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 같네요.
예전에 김훈님의 "자전거여행2"에서
염부들은 소금이 온다고 말씀을 하신다는 글이 떠올라지기도 했어요.
바닷물과 햇빛 그리고 염부들의 힘든 노동으로 이루어진 결정체, 소금
그만큼 소금은 귀한 것이겠지요.
소금이 오는 염전
갯골
넓은 갯골이 이나마 남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은 인천에서 멀어서 남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시흥 갯골의 랜드마크, 흔들전망대
갯골 너머로 수많은 아파트와 건물이 올려진 월곶 신도시가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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