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에 일어나 부천 상동호수공원으로 보리밭을 보러 갔어요.
몇일전부터 푸르른 보리밭이 보고 싶어져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작년 5월에는 고창의 학원농장으로 보리밭을 보러 갔는데,
그곳은 보리밭이 누렇게 바뀌어 있었어요.
그때의 실망감...
상동호수공원에서 보리밭을 보면서
그 날이 떠올라지기도 했어요.
파란 하늘아래 푸르른 보리밭
한동안 아버지의 일들로 침울하고 복잡하고 그랬는데,
이런 풍경앞에서 어떤 위안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자연에게서 받은 위안
그 위안도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푸르른 보리밭
이런 모습들에
제 마음은
한없이 편안해지고 느긋해졌어요.
너무나 고마운 풍경이기도 했어요.
비록 꽃은 아니더라도
싱그러운 5월의 풍경이었어요.
오월을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보리밭 둘레길을 돌아다니면서 한참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았어요.
이곳이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들었고요.
저만의 욕심이겠지만...
보리가 자라나는 모습들
보리밭 안으로 들어가면
보리가 자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엉뚱한 상상속에 즐거운 아침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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