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구리 한강시민공원

자작나무1 2016. 5. 29. 15:14

 오늘 아침에 대비마마님의 블로그에서

구리 한강시민공원의 많은 꽃사진들을 보면서

오월의 꽃들이 보기 좋아서

저도 한강시민공원의 꽃들을 사진 찍기 위하여 집을 나섰어요.

 

 용산역에서 중앙선 지하철을 타고 구리역에 내리고

구리역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장자호수공원앞 버스정류장에 내렸어요.

새소리로 시끄러운 장자호수공원을 지나

한참을 해맨 끝에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갈 수 있었어요.

 

 꽃보다 나무를 좋아하는 저

그래서 그런지 제일 먼저 나무들이 눈에 띄였어요.

파란 하늘하늘아래

우뚝 서 있는 나무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작년에 고창 학원농장입구에서 보았던 나무들도 떠올라졌어요.

 

 구리 한강시민공원에도 보리밭이 있었어요.

수확을 기다리는 누런 보리밭

누런 보리밭 풍경이 제 마음을 부드럽게 맞아주는 것 같았어요.

이제 서울에도 보리밭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시골에 와 있는 느낌

제가 보리밭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에요.

 

 이번 5월달은 보리밭을 찾아 돌아다닌 한달이었어요.

부천 상동호수공원으로, 이촌 한강시민공원으로, 구리 한강시민공원으로...

 

 

 시원해 보이는 분수

 

 

 조그만 원두막

 

 

 

 

 보리밭 다음에는 꽃천지를 이루고 있었어요,

오월의 꽃들...

각양각색의 꽃들이 화단을 이루고 있었어요...

 

 

 

 붉은 양귀비밭

양귀비꽃은 자주 보아서 좀 데면데면했어요.

처음 양귀비꽃을 보았을때의 놀라움

그런 것들이 많이 희미해진 것 같아요.

 

 

 

 

 울타리앞의 줄장미

유월은 줄장미의 계절

 

 

 키 큰 나무들

오월의 신록을 지나

유월의 녹음속으로 들어가는 나무들의 모습들이었어요.

이런 나무들을 사진 찍으면서

피천득님의 수필에서 읽었던

유월은 원숙한 여인의 모습이라는 글이 떠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