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사랑하라 대한민국"(셋)

자작나무1 2015. 9. 9. 20:06

 사랑하라 대한민국 전시품을 보면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지난 시절의 물건들을 보면서

제가 어렸을때 자주 보았던 물건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져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시절들이

추억으로, 아련한 향수로 남아있는 모습들...

 

 박정희 대통령이 무척 무섭게 나왔네요.

박정희 시대를 아주 잘 표현한 포스터이네요.

 

 

 이산가족 찾기

한때는 밤마다 TV로 이산가족 찾기 프로를 보았였죠.

온국민이 함께 보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들

매일 아침마다 몇명의 사람들이 가족들을 만났는지 헤아렸던 기억들

또한 바보상자 TV가 결코 바보상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던 프로이었어요.

 

 전시회 중간중간 안내하는 여자들은 옛교복을 입고 있었어요.

그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고요.

지난달 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입은 여자들을 사진 찍었는데,

이곳에서는 교복을 입을 여자들을 사진 찍었어요.

 

 2000년대 초반의 일이네요.

햇수로 따지면 10여년 정도 지났을 뿐인데,

옆의 사건들을 읽으니까

아주 오래전의 일들로 느껴지네요.

 

 

 

 

 

 부엌을 색다르게 표현하였네요.

부엌의 변천사를 이렇게 표현하였나봐요.

 

옆의 어떤 아저씨가 제 앞을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경월소주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고향이 강원도이나봐요 물으니까

맞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많은 술병을 보면서 경월소주를 찾았어요.

그런데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