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당일치기 군산여행... 신흥동 일본가옥

자작나무1 2015. 9. 27. 06:49

 젊은 여성분들이 많아 사진 찍기도 힘들었던 초원사진관을 나와

골목길을 통해 신흥동 일본가옥으로 갔어요.

이 곳은 몇년전에 아는 형과 함께 온 적이 있어요.

그때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이곳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군산도 전주처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나봐요.

저의 얕은 생각으로는

추석 전주라 관광객들이 좀 적을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어요.

 

 일제식 가옥

나무로 이루어진 가옥

검은 나무빛깔이 오래전의 집이라고 일러주는 것 같았어요.

 

 

 문도 오래되었네요.

저는 나무의자와 파라솔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언제부터는 이렇게 예쁜 문이나 창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가옥 뒷편

뒷편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적었어요.

지붕과 처마와 창문과 벽돌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제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모습이었어요.

 

 

 

 일본식 가옥이라 앞마당도 깔끔하게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어요.

저번에 왔을때에도 이 곳은 비오는 날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정원을 돌아다니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비 오는 날의 운치

 

 

 

 

 지난번에 왔을때에는 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집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2층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정원도 예뻤는데...

무엇보다도 매끈매끈하게 닦아논 마루바닥과 긴 복도

안쪽에 창호지문이 떠올라졌어요.

 

 

 

 

마당안쪽 나무옆에 일본식 탑이 숨은듯이 놓여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