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당일치기 군산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둘)

자작나무1 2015. 9. 26. 20:02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은

부산근대역사관과

지난번에 다녀왔던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렸던 "사랑하라 대한민국"전하고 겹치는 부분이 많았어요.

우리사회가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들...

지금이야 시간이 많이 흘렸다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가 되었지만...

우리가 식민지와 전쟁, 가난을 극복하고 이곳에 와 있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지난시절의 이야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잔교(뜬다리)

호남에서 나오는 쌀을 수탈하기 위한 다리, 수탈의 다리

저의 속좁은 생각이겠지만,

일본 식민지 정책의 첫번째 목표는 조선에서의 식량수탈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희 아버지도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일본이 뒤늦게 산업화를 이루면서

공장근로자들의 임금을 낮추기위해

많은 쌀이, 식량이 필요했다고 말씀을 해 주신 기억도 함께 떠올라졌어요.

 

 

 

 지난 시절의 가게풍경들이 옛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이 드신 분들은 이런 모습에서

아련한 향수에 젖으시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가 좋아하는 나무의자

아주 오래전의 나무의자가 아닐까 싶었어요.

 

 

 

 임피역

전에 푸른하늘(여행)님의 블로그에서 간이역, 임피역을 본 적이 있어요.

사진을 보면서 이번에 군산에 가면 임피역에도 가봐야지 맘을 먹었는데,

당일치기라 임피역까지는 못가봤어요.

다음에는 간이역 사진을 찍으러 임피역에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