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인천 도보여행... 차이나타운

자작나무1 2015. 10. 3. 18:41

 오늘은 시월의 첫번째 주말이자 개천절

오늘은 오전에 약속이 잡혀서

어디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어젯밤에 약속이 취소되어서

아침에 일어나 어디로 갈까 망설였어요.

푸른하늘(여행)님이 소개해주신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 꽃축제에 가서 공연도 보고 싶고,

금모래은모래님이 알려주신 양수리 세미원의 김영희님의 작품전도 보고싶고...

날이 맑아 남양주시의 예빈산에도 오르고 싶고...

라디오에서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축제가 벌어져

아침부터 교통통제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여러곳을 떠올리다가

지난번 군산여행시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에도 근대문화유산들이 많다는 생각과 함께

언젠가는 인천으로 도보여행을 다녀와야지 맘 먹은 일이 생각나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천으로 도보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신도림역에서 전철을 타고 인천역으로 왔어요.

역을 빠져나와 높다란 패루가 서 있는 곳을 지나쳐

인천 차이나타운 언덕배기를 오르기 시작했어요.

 

 

 붉은 색 건물에 붉은 색 등

지난 5월달에 중국 상해를 여행하면서

이런 건물들을 자주 볼 수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런 붉은 색 건물은 잘 볼 수가 없었어요.

 

 인력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 용

중국 상해의 예원에서 보았던 담장위의 기다란 용이 떠올라졌어요.

 

 4층 건물치고는 높이가 너무 높아보였어요.

이런 건물들을 보면서 중국은, 중국인들은 실속보다는 허세를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폼생폼사, 중국

중국에서는 각지에서 세계 최고층의 빌딩을 짓고 있다는 이야기도 떠올라졌어요.

 

 

 중국 건물의 특징

1층은 주로 상점으로 이용하고

2층부터는 살림집으로 사용한다는 것

2층에 빨래가 걸려 있었다면 더 중국적으로 보였을 것 같아요.

 

 

 길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에서 통새우 치빗코야끼를 사 먹었어요.

3,000원

안에 치즈와 생새우, 야채가 들여 있었고,

좀 느끼하기는 했지만, 먹을만했어요.

문어 타코야끼보다 맛이 나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오면 또 사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붉은 색이 자주 눈에 띄는 차이나타운 거리

 

 

검은 기와에 붉은 색 기둥

붉은 등이 빠졌슴에도 중국풍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