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올해 새로 생긴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이 길은 오래전에 작은천국님의 블로그를 통해 알았어요.
지난 추석연휴기간에 사촌동생이랑 다녀온 곳인데,
오늘 아침에 문득 여기가 생각나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새로운 경의선 철길이 생기면서
예전의 경의선 구간이
숲길 공원으로 바뀌었어요.
볼 것 많은 홍대거리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는 점에서
우선 기쁜 일이었어요.
숲길 공원치고는 나무들이 적었다는 것
그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오랜 시간들이 이런 저의 아쉬움을 줄여주겠지만....
숲길 중간중간에는 이런 넓다란 호수가, 얕은 호수가 만들어져 있었어요.
한여름에는 이 호수에 발을 담그고 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았어요.
경의선 숲길공원에 어울릴만한
파고라와 의자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모습이었어요.
앞에 침목도 잘 어울리고...
이른 오전시간이라 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조금은 휑한 느낌
오후에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일부러 아침 일찍 다녀왔어요.
간간이 이 길을 통해 역으로 가시는 이 곳 주민들이 보였어요.
아파트 뒤로 은행나무들이 일렬로 심어져 있었는데,
요즘 잦은 비로 은행잎들이 다 떨어졌네요.
이럴수가...
이 은행나무를 보러 일부러 찾아왔는데...
시기는 놓친 것 같아요.
키 큰 은행나무의 노란잎들을 생각해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그 노란잎들은 볼 수가 없었어요.
아쉬움
숲길공원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이곳이었어요.
뭔가 세련된 분위기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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