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로 가득찬 황성공원을 나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경주읍성을 찾아갔어요.
개천 위의 인도교를 건너고
골목길을 지나 경주읍성에 도착했어요.
경주읍성은 제 예상과는 달리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다른 곳에 복원된 읍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록 경주읍성은 폐허상태의 읍성이었지만,
오래된 마을의 오래된 풍경으로 비춰졌어요.
해지는 풍경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바닥에 쌓여있는 돌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세월에도 무언가의 무게가 있다는 듯이...


성벽의 일부와 나무들이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어요.
성벽도, 나무들도 그저 어둠 속에 묻혀가는 실루엣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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