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산척공소

 아침산책을 마치고

텐트로 돌아와 라면을 끓여먹고,

텐트를 다시 풀어 가방에 넣었어요.

일상에서의 자잘한 일상, 노동들이

야영지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았어요.

다만, 집에서의 일상과

야영지에서의 일상은

같은 모양이라 하더라고

같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저는 나무 그늘에 앉아

라면을 끓이고, 설겆이를 하고, 분리수거를 하는 윤반장을

텐트를 정리하는 윤반장을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았어요.

입만 달고 쫓아온 야영

 

 천등산 야영지를 나와 제천 의림지로 가다가 만난

산척공소

저는 처음 공소를 보았어요.

반가운 마음에 차에서 내려 공소를 사진 찍었어요.

공소치고는 건물이 좀 번듯하였어요...

 

 

 

 

 

 

 신자들의 휴게시설

나무로 이루어진 공간이 맘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