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끓여준 냉이 된장국
오늘 아침에는
내 동생이 어제 신도림역 역사 안에서
어느 할아버지한테 산 냉이로
냉이 된장국을 끓여 주었습니다.
내 동생이 끓여준 냉이 된장국
냉이 된장국을 먹으면서
지금 이맘 때면
엄마가 모시조개가 많이 들어간
냉이 된장국을 끓여주었을텐데...
또
된장국에 치즈를 넣으면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도
된장국을 드실 때에는
꼭 치즈를 넣어 드셨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냉이 된장국을 먹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내 동생이 아침부터 기분이 언짢아질까봐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나는
그리워지는
주말 아침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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