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용인 한국 민속촌 산책

자작나무1 2020. 10. 25. 09:05

 닷새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늦게 일어나 블로그에 지난 달 3박4일

강원도 여행 - 첫쨋날과 둘쨋날을 올리고

내 동생이 사온 진한 크림치즈 휘낭시에를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다.

냉커피 한잔 타 마시고, 씻고...

뭉치는 제 사료를 먹었음에도 계속해서 먹을 것을

달라고 나를 보챈다.

집을 나와 신도림역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역으로 간다.

한국 민속촌은 지난 5월 달에 다녀왔는데,

그 때 너무 좋아 다시 또 오게 되었다.

비록 입장료도 비싸고, 인위적으로 꾸민 곳이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의 과거의 모습들이 체계적으로

꾸며 있어, 다시금 또 찾아오게 되었다.

그 만큼 사진 찍을 것들이 많은 곳이고...

나무와 초가와 기와가 함께 어울리는 곳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곳

수원역에서 내려 1번 수원역, 노보텔수원 버스정류장에서

37번 민속촌행 시내버스를 타고 민속촌으로 간다.

수원 시내 은행나무 가로수

키 큰 은행나무를 향나무처럼 둥그렇게 전지를 하였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지난 봄에 민속촌을 가면서 이 나무들을 보았는데,

유독 기억에 남았었다.

종점인 한국민속촌 버스정류장 도착

입장료를 내고, 인적사항을 적고, 온도체크를 받은 후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의 길목집에서 소고기 국밥을 먹고,

건너편 Cafe 다락방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내가 좋아하는 한옥 찻집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었다.

실내를 돌아다니면서 카페 사진을 찍는다.

서까래 아래 등

창 밖은 초록세상이다.

탁자에 앉아 냉커피를 마시면서 공책에 오늘 아침의 일들을 적는다.

뭉치와의 실랑이

카페를 나와 민속촌 안으로 들어간다.

 키 큰 나무들

길 양편의 초가집들

집 앞에 안내문이 있어 읽고, 안으로 들어간다.

지역별로 특색이 있는 집들

남부, 중부, 북부

집 안에는 옛물건들이 그대로 놓여있다.

과거로의 시간여행

그래서 내가 민속촌을 좋아한다.

거리 위의 청사초롱

나무 사이에는 긴 염색천이 늘어서 있다.

일일이 사진을 찍으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서낭당

큰 나무에는 오색천이 늘어져 있다.

신령스러운 분위기

산길을 따라 무봉산 금련사로 간다.

절에 오르는 길에도, 절에도 사람들이 없다.

고즈넉한 분위기

절 입구에 나무들이 많아 쓸쓸하지는 않은 분위기이다.

극락보전 앞의 작은 마당

석등 1기, 석탑 1기

스님조차 계시지 않은 것 같다.

절 아래에는 조그만 연못에 초막이 있다.

금련사를 내려와 장터로 간다.

중간의 완향루

누각과 누각 아래 연못

주위에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에서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내가 요즘 관심을 가지는 것, 한국 정원

그래서 지난 7월 달에는 보성에서 무리를 해서

남원 광한루원에 갔었었다.

여기도 작지만, 이쁜 한국식 전통 정원이다.

 

     완향루

 

   완향루는 "향기를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을 벗삼아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려는 선조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누각이다. 장방형 형태의 단층 누각 구조로서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조원하여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별서정원으로

  건축되었다.

   특히 완향루의 앞쪽에 자리잡은 방지원도 구조의 연못은

  대자연의 일부를 정원으로 불러들여 풍월을 즐기고자 하는

  우리나라 전통 연못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원을 나와 장터 찻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민속촌 관람기를 쓴다.

옆의 장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왁자지껄한 장터 분위기

카페를 나와 홍예교를 건너 도서지방 민가마을로 간다.

제주도, 울릉도, 진도의 집

민속촌은 이렇게 지역별로 체계적으로 꾸며져 있다.

민속촌 자체가 우리나라 민속 교과서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

다리 위의 청사초롱, 천

하천에는 작은 배들이 띄여 있다.

사진 찍을 것이 많은 민속촌

하천 건너 나무 뒤의 초가집들은 한폭의 그림이고...

키 큰 나무들이 많은 충현서원을 둘러보고,

세계 민속관으로 간다.

 내가 민속촌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곳

작고, 이쁜 이국적인 건물들에 각 나라의 민속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프가니스탄 유르트

몽골 게르

인도네시아 토라자족의 집

눈으로 떠나는 세계 민속 여행

전시물 옆의 설명문을 찬찬히 읽으면서 돌아다닌다.

많은 나라, 그 안의 많은 인종들, 그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들

세상은 넓고도 넓다.

 

     이슬람 문화

 

   사라센 문화 또는 아라비아 문화라고도 하며, 이슬람교와 아랍어가

  그 기본을 이룬다. 이슬람교는 서아시아에서 성립한 종교로,

  선행하는 유대교나 그리스도교와 공통되는 요소를 많이 갖는다.

  역사적으로는 7세기 전반 아라비아 반도 서쪽마을 메카에서

  예언자 마호멧에 의해 포교가 시작되었다. 그 후 1세기도 지나지

  않아 동쪽은 페르시아, 서쪽은 북아프리카에서 이베리아 반도까지

  세력을 확대하였다. 19세기 이후 서양의 식민지 지배와 근대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 오늘날에도 서아시아에서 압도적 다수의

  신앙 및 사회적 생활을 강하게 규정하는 활력 넘치는 종교이다.

    이슬람의 근본적인 가르침은 유일신인 알라에의 절대적인 귀의이다.

  따라서 다신적인 경향에 대한 공격은 아주 철저하다. 신상이나

  성화의 제작은 허용되지 않으며, 마호멧도 신격화되는 일이 없다.

  그 기본적인 교의는 6신5행으로 정리된다. 즉 알라, 천사, 교전,

  예언자, 심판의 날(내세), 운명의 6가지 존재를 믿으며, 신앙고백,

  예배, 단식, 자선, 순례의 5가지에 힘쓴다. 종파는 다수파인

  수니파와 소수파인 시아파로 크게 나뉘며, 서아시아에는 수니파가

  많고, 시아파는 이란, 이라크 등 주로 만안 여러 나라에 보인다. 

 

 민속관을 나와 다리를 건너 민속촌 입구로 간다.

오후에도 계속해서 민속촌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오시고 있다.

닷새 휴일의 마지막 날을 즐기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여유로움

가게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바닐라)를 사서

가운데 의자에 앉아 먹는다.

나만의 휴식시간

아이스크림을 먹고 민속촌을 나온다.

민속촌을 나오면서

내가 이제까지 다녀본 우리나라 민속마을을 되돌아보았다.

 

 1. 순천 낙안읍성

 2. 제주 성읍 민속마을

 3. 아산 외암 민속마을

 4. 고성 왕곡마을

 5. 안동 하회마을

 6. 경주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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