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를 보고...
유튜브 채널에서 선택해서 본 영화
영화의 시작,
브리티니아에서 기마 민족 켈트족의 반란이 일어난다.
브리티니아를 점령한 로마 장병들은
반란을 일으킨 켈트족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어린 아이만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로마군을 피해 숲속에서 숨어살던 아이, 마일로는
로마군에 잡혀 검투사가 된다.
켈트족의 마지막 전사
브리티니아에서 최고의 검투사가 된 마일로는
로마로 압송되고...
폼페이로 가던 중 마차를 타고 가던
말이 쓰러져 마차가 멈춘 상황에서
마차 안의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를 만난다.
마일로는 폼페이에서도 검투사이다.
그곳에서 최고의 검투사인 애티커스와의 경기가 정해져 있다.
애티커스의 마지막 경기,
이 경기에서 이기면 자유인이 된다.
경기가 벌어지는 날
애티커스와의 결투를 예상했던 마일로는
긴 기둥 위의 철끈에 묶인 채 여러 검투사들과 함께
로마 군인들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
많은 로마 군인들을 물리치면서
마일로와 애티커스는 서로 한마음이 된다.
마일로는 애티커스에게 검투에서 이겨도 자유인이 될 수 없다고...
그건 로마인들의 거짓말이라고 가르쳐 주고,
로마 군인들과의 격투 후 그 말을 믿게 된다.
경기를 관중하던 로마 의원, 코르부스는
마일로를 죽일려고 엄지손을 아래로 내릴려고 했는데,
옆의 카시아가 재빨리 엄지손을 위로 올려
마일로와 애티커스를 죽음에서 구해준다.
전부터 이상 징후를 보이던 폼페이 도시 뒤의 큰 산은
경기 중 화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땅이 흔들리고,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분화구에서 불과 화염이 뿜어져 나온다.
아수라장이 된 경기장
사람들은 경기장을 빠져 나올려고 난리가 일어난다.
영화 제목 폼페이답게
화산 폭발 장면도 볼만했다.
비록 CG이겠지만,
실감이 날 정도로 생생하다.
화산 폭발 후에 바다에서 쓰나미가 일어나는 것은 생각 못 했는데,
바다에서는 쓰나미가 덮쳐
배를 타고 바다로 도망가던 사람들은
도로 육지 쪽으로 곤두박쳐 들어온다.
카시아는
마일로를 살려 주었다는 이유로
코르부스의 미움을 받아
자신의 집의 감옥에 갇히고,
마일로는 경기장 붕괴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카시아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카시아를 구하기 위해
카시아의 집으로 달려간다.
영화 상연 기간이 다른 영화들보다 긴 편은 아니었는데,
영화 안에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영화 상영 시간이 길었던 벤허나 글라디에이터처럼
영화 안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다.
이야기들이 많았슴에도
복잡하거나 어수선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이야기가 전개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 있었다.
또한, 영화를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폼페이는 화산 폭발로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건 신의 저주라는 이야기도 있다.
로마인들이 피지배 민족들을 강압적으로 지배를 하고,
커다란 경기장을 만들고,
경기장 안에서 피지배 민족의 검투사끼리
서로 죽일 때까지 싸우게 했던 것은
신의 저주를 받을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벤허와 글라디에이터에서는
검투사가 죄후의 승리자가 되면
약속대로 자유를 주었는데,
여기에서는 그런 약속조차도 지켜지지 않았다.
로마의 잔인성, 비도덕성, 무자비함
그런 것들로 인해
화산 폭발의 죗값을 톡톡히 치렀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 와중에 마일로나 애티커스처럼
죄 없이 죽어간 억울한 사람들이 더 많았겠지만...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감독 : 폴 앤더슨
출연 : 키트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캐리 앤 모스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제시카 루카스
2014년작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영원한 제국"을 보고... (0) | 2021.05.23 |
---|---|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0) | 2021.05.22 |
영화 "히마와리와 나의 7일"을 보고... (0) | 2021.05.20 |
영화 "실미도"를 보고... (0) | 2021.05.20 |
영화 "사마에게 For Sama"를 보고... (0) | 2021.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