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마와리와 나의 7일"을 보고...

 

 55. 영화 "히마와리와 나의 7일"을 보고...

 

 #개, 히마와리 이야기

일본 시골마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개는

새끼를 낳고...

그 새끼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간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텃밭에서

재롱을 피우면서...

그러나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는 요양원으로 가시면서

홀로 남게 된 개는

자신을 묶은 줄을 끊고, 거리를 떠돈다.

산으로 들어가 새끼를 낳고,

들개가 된다.

 

 #나, 칸자키 쇼지

동물원에서 일하던 쇼지는

그곳에서 연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아내는 교통사고로 죽고...

동물원이 폐쇄되고,

보건소로 일자리를 옮긴다.

동물 구조와 길거리의 개들을

일주일간 보호하는 일을 한다.

일주일 후에는 규칙에 따라 처분,

개를 죽인다.

개를 죽이지 않기 위해

백방으로 개 주인을 찾고...

어린 딸은 친구 엄마의 이야기로

아버지가 개를 죽이는 일을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는 딸에게 솔직하게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고,

개룰 죽이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을 한다.

솔직한 아빠

 

 어느 날

산에 떠돌이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산으로 가, 들개를 잡는다.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끼 멀리 겉돌던 개는

마취총을 맞고

새끼들과 함게 보호소로 온다.

일주인 안에 새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개를 죽여야 한다.

어린 딸은 이 개만은 살려야 한다고

아빠한테 이야기를 하고...

딸과의 약속을 위해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보건소 소장이 알면 큰 일 나는 일

또한 보건소 소장이 사람을 물면

새주인에게 보내지 말고 죽이라고 명령을 한다.

 

 일주일이 지나고,

또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간다.

개가 사람을 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쇼지는 개 옆에서 잠을 잔다.

개와의 교감

다시 일주일이 다가오고...

쇼지는 개를 자기집으로 입양을 한다.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린 딸이 지어준 히마와리란

일본어로 해바라기라고 한다.

 

 영화의 마지막

가족들이 함께 애견 축제장에 간다.

이미 키우고 있던 개 두마리와

보호소에서 가져온 히마와리와 함께...

 

 특별히 재미 있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개 이야기와 쇼지의 이야기가 따로 이어지다가

나중에 서로 교차하는 전개와

개와 쇼지가 서로 교감을 하는 모습들이

동화 한편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또 집에서 키우고 있는 뭉치가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생각났다.

 

 영화 "히마와리와 나의 7일"

감독 : 히라마츠 에미코

주연 : 사카이 마사토, 나카타니 미키, 덴덴

2013년작

 

 * 내가 이제까지 감상문을 올린 일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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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히마와리와 나의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