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영화 "초한지 - 천하대전"을 보고...
중국의 삼국지 다음으로 유명한 초한지 이야기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 이야기
진시황이 죽고. 진나라는 망한다.
함양을 먼저 점령한 자가 왕이 된다고 한다.
그 함양을 유방이 먼저 점령한다.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 이야기
그러나, 전쟁 이전에
어떻게 전쟁을 치를 것인지
책사들의 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진다.
유방의 책사, 장량은
성 안 사람들의 민심을 얻어
성 내 사람들의 힘으로 성을 지킬려고 한다.
항우의 책사, 범증은
성의 사람들을 죽이면서 함양을 점령할 수 없다고,
대신 다른 곳에 유방을 불러내어 유방을 죽이자고 한다.
초대를 받은 유방은 항우 앞에 서게 되고,
항우에게 함양을 넘겨준다.
또 항우에게 죽을 수도 있었는데,
한 때 유방의 부장이었던 한신의 도움으로
죽음만은 피한다.
그리고 한중으로 떠난다.
유방의 책사, 장량을 자신의 책사로 삼은 항우는
한중을 공격하자고 이야기 하고,
범증은 그러면 안 된다고 하고,
장량은 그러자고 한다.
항우는 장량의 의견을 들어주고,
나이가 든 범증은 항우 곁을 떠난다.
한중에 있던 유방은 다른 지역의 제후들의 힘을 모아
항우를 죽인다.
전쟁 이야기에 사랑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항우의 애인이었던 우희는
잠시 동안 유방의 보호 아래에 있었는데,
함양을 내주면서 우희도 항우에게 보낸다.
영화의 마지막
항우가 칼을 맞고 죽어가자,
우희는 항우가 빨리 죽을 수 있도록 칼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칼을 가지고 항우 옆에 가서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역사 이야기, 전쟁 이야기, 사랑 이야기
긴 시간 동안 여러 이야기들이 나열되는데,
짜임새 있게 배치를 하여
산만하지 않고 재미가 있었다.
또 장 예모 감독의 "만리장성"에서는
노골적으로 중국 역사의, 중국의 위대함을 과시하여
좀 보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점이 안 보여
오히려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중국 영화의 품격과 깊이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대작 영화였다.
영화 "초한지 - 천하대전"
감독 : 이 인항
주연 : 여 명, 유 역비, 풍 소봉, 장 한위, 황 추생, 진 소춘, 안 지걸
2011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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