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댄싱 퀸"을 보고...

자작나무1 2021. 5. 16. 06:33

 

 51. 영화 "댄싱 퀸"을 보고...

 

 OCN Thrills 주말엔코미디에서 보았다.

부부 관계인 정민과 정화

정민은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변호사가 되었는데,

그에 비해 수입이 적다.

대학생 때에는 얼떨결에 전경 앞에서 전경을 막는 듯한

사진으로 유명해지고,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빠진 사람을 구해서

또 유명해진다.

그런 유명세에 민진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

정화는 대학생 시절, 신촌에서 퀸카로 이름을 날렸으나,

결혼 후에는 정민의 시험 준비를 뒷바라지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꿈, 댄싱 가수의 꿈을 접는다.

친구와 함께 TV 오디션에 나가고,

거기에서 떨어지나,

그 TV 프로를 본 소속사 실장의 눈에 띄여,

4인조 댄스그룹의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스그룹 가수라는 비난이 일었지만,

자신을 위해 줄곧 자신의 꿈을 접어왔던 아내의 사정을 알고 있는,

정민은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꿈을 적극 도와준다.

현실적으로는 좀 힘든 이야기이겠지만,

영화 속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또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그래서 재미 있었고,

코믹 영화이면서도

가족간의 사랑

라라 랜드처럼

서로의 꿈을 격려해 주는 부부의 모습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영화 "댄싱 퀸"

감독 : 이 석훈님

출연 : 황 정민님, 엄 정화님

       이 한위님, 정 성화님, 라 미란님, 박 사랑님

2012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