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잔칫날"을 보고...

자작나무1 2021. 11. 18. 07:27

 

 107. 영화 "잔칫날"을 보고...

 

 이 영화는 지난 여름에 보았던 영화이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경만은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하여

병원에 누워 계신 아버지를 동생에게 맡기고,

어느 시골의 팔순 잔칫날 행사에 진행을 맡는다.

할머니의 아드님은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웃음을 잃으셨다고

한바탕 웃게 해 달라고 신산당부를 한다.

행사 중간

마을 사람들과 잔칫날의 주인공인 할머니께서

모두 무대에 나와 춤을 추시고,

할머니는 사회자를 돌아가신 할아버지로 착각하시고,

환한 웃음을 지으신다.

그러다가 할머니는

경만 앞에서 춤을 추시다가

갑지기 쓰러져서 돌아가신다.

우째 이런 일이...

어서 행사를 마치고 돈을 받아

병원으로 가야하는 경만은 속이 타들어간다.

할머니가 쓰러지신 상황에서 돈을 달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여기에서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

동생은 빨리 오라고 수시로 전화를 걸고...

답답한 상황

집 안의 누군가는 약속한 돈보다 턱없이 적은 돈을 주고...

그 돈으로 아버지의 병원비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 돈만 받고 갈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청년 회장과 부녀 회장은 

경만 때문에 할머니가 쓰러지셨다고 생떼를 쓴다.

 

 영화의 마지막

마음씨 착한 할머니의 아드님이 나셔서

약속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경만은 시급히 병원으로 가,

아버지의 병원비를 치르고,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한다.

 

 울어야 할 때 남들을 웃겨야 하고,

일을 마치고 빨리 아비지가 계시는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상황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퇴양난

인생의 한 단면을 잘 묘사한 영화이었다.

그래서 오랫 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이었다...

 

 영화 "잔칫날"

감독 : 김 록경님

출연 : 하 준님, 소 주연님

       오 치운님, 이 정은님, 정 인기님

       김 자영님, 안 민영님, 황 재열님

2020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