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를 보고...
지난 달에 보았던 영화
영화 제목이 맘에 들어 보게 되었다.
처음 보고 그저 그런 사랑, 청춘 영화로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영화가 떠올라졌고,
그러면서 잘 만든,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국 기상 캐스터인 진수는
어느 날, 출근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래서 부분적인 기억 상실증에 빠진다.
퇴원을 하고,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소중히 여겼던 여인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런데 그 여인이 누군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만나
그 여인이 누군인지 알아본다.
주로 대학생 동창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이들의 대학생활이 영화에서 펼쳐진다.
사진 동호회, 야외 출사, MT
특히 지하철역에서 근무를 하는 연희와는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많은 이야기를 해 주어서...
그럼에도 잊혀진 여인을 찾을 수 없다.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하면서
점점 둘은 가까워지고...
영화에서 주차장 뒤로 불꽃놀이가 펼쳐졌는데,
그 장면이 멋졌는데, 영화에서는 너무 짧게 나왔다.
골목길에서 진수, 이 정재님이
비를 맞으면서
Singing in the Rain에 맞춰
춤을 주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영화의 마지막
진수의 절친, 상인은 진수의 수첩을 연희에게 전하고,
그 수첩은 진수에게 넘어온다.
그 수첩에는 필름이 하나 있었고,
그 필름을 사진관에서 현상을 하니,
연희의 얼굴이 나왔다.
그러면서 자신이 찾던 여인이
연희라는 것을 깨닫는다.
영화를 보면서 진수가 칮는 여인이
연희일거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어서
자연스러운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날의 이 정재님을 볼 수 있었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영화를 보고 나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랑 영화 한편이었다.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감독 : 안 진우님
출연 : 이 정재님, 장 진영님
정 찬님, 엄 지원님, 이 영주님
2002년작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잔칫날"을 보고... (0) | 2021.11.18 |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을 보고... (0) | 2021.11.18 |
영화 "동주"를 보고... (0) | 2021.11.03 |
영화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를 보고... (0) | 2021.10.28 |
영화 "미쓰 와이프"를 보고... (0) | 2021.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