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파멜라, 러브 스토리 Pamela, A Love Story"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2. 4. 17:23

 

 226. 다큐멘터리 영화 "파멜라, 러브 스토리 Pamela, A Love Story"를 보고... 

 

 미국의 배우, 파멜라 앤더슨 이야기

 

캐나다 출생

가정폭력과 알콜중독인 아버지

어려서는 보모와 주위 사람들에게 성폭력을 당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미국의 플레이 보이 잡지의 누드 모델이 되었다.

누드  배우의 명성으로 미국 드라마 SOS 해상구조대에서 연기를 하였다.

풍만한 가슴으로 인기를 끌었던 파멜라

그 인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그러면서 여러번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다.

셀 수 없을 정도로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여

뭐 이런 여자가, 영화가 있나 하면서 스스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아무리 외국의 유명한 배우라지만 심해도 너무 심해 보였다.

게다가 부부간의 사적인 비디오가 몰래 유출되어 인터넷에 퍼지면서

세계인의 호기심 대상이 되었다.

그로 인해 심한 정신적 상처를 받고

남편, 토미 리와도 폭력문제로 결국 헤어진다.

그 사이에 첫 유산 이후 아들 둘을 낳았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그만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의 정서하고는 달라도 너무 많이 달랐다.

미국이어서 가능한 이야기

한국이라면 초반에 욕을 먹고 잊혀질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동물 보호 운동을 벌인다.

세계룰 다니면서 모피 반대 운동, 

자신은 비건이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도 순수해 보이지 않았다.

 

 영화의 마지막

마지막이 중요하다.

2022년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화려한 부활

미국이어서 가능하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개인적으로 문제가 많음에도

도덕적인 판단 대신,

그녀의 능력을 믿고 발탁해준 브르도웨이

그게 미국이고, 미국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우한 어린 시절

평생 비난과 가슴 큰 배우라는 편견 속에서 살았던 파멜라는

그간의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냉대를 뚫고

뮤지컬 배우로, 시카고의 록시 하트로 

다시금 화려하게 세상에 나타난다.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가 애인을 죽이고,

감옥에서 살다가 유능한 변호인의 도움으로 풀려나

자신의 꿈, 가수의 꿈을 이루듯이

파멜라도 사람들의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에서

시카고의 록시 하트로,

진정한 배우로 거듭 태어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뭐 이런 사람을 다큐멘터리로 찍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파멜라의 화려한 부활을 보면서

감동에 감격을 하면서 영화 마지막을 보았다.

마지막에 웃는 자,

그 인간 승리에 내 가슴도 벅차 올랐다.

 

 영화 "파멜라, 러브 스토리 Pamela, A Love Story"

감독 : 라이언 화이트

주연 : 파멜라 앤더슨

2023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