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7. 1. 07:44

 

 251.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를 보고...

 

 내가 좋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사기꾼을 영화로 만들었다.

아버지도 사기꾼이고, 어려서부터 아들도 사기꾼이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는 전임 프랑스 강사라고 속여

2주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주신 수표 뭉치를 이용해

기짜 수표를 발급한다.

수표 사용을 쉽게 하기 위해 파일럿 부기장이 되고,

의사로 변신을 하고, 나중에는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다.

실제 사실을 영화로 만들었다는데,

너무 터무니 없어서 보면서 의아하기도 했고,

웃음을 내세우는 코미디 영화도 아닌데,

보통 코미디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웃겼다.

그래서 한참을 웃으면서 영화를 보았다.

이렇게 많이 웃으면서 영화를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었고,

역시 영화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주인공인 프랭크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포커 페이스, 무표정의 얼굴로 자연스럽게 사기를 치는 장면은

절로 웃음이 나오게 했다.

미국이라는 사회가 그렇게 만만하지도 허술하지도 않을텐데,

그럼에도 미국의 헛점을 잘 이용하는 프랭크였다.

잘 생긴 외모, 잘 차려입은 옷, 자신을 뽐내는 최고의 직업

거기에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뇌물

완벽에 가까운 그의 사기도 결국 FBI에 붙잡히고,

감옥으로 들어간다.

감옥에서는 위조 수표범답게 

FBI가 가져온 위조수표를 보고, 범인을 추측한다.

그것도 탁월한 재능이라고 결국 감옥에서 풀려나

FBI에서 위조수표범을 잡는 일을 맡는다.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들이 현실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영화 중간중간 들려오는 노래들이 좋았다.

 

 Catch Me If You Can           -  John Williams

 The Girl From Ipanema       -  Stan Getz

 The Look Of Love                -  Dusty Springfield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음악 : 존 윌리엄스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펴 웰켄, 마틴 쉰, 나탈리 베이, 에이미 아담스

2002년작

 

 

 *내가 이제까지 쓴 영화 감상문 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의 영화

E.T(98),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123),  죠스 Jaws(165)

에이,  아이 A.I(199),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