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6. 8. 07:12

 

 249. 영화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를 보고...

 

  시카고에서 카톨릭 대주교 러쉬맨이 피살되고

현장에서 19살 애런이 용의자로 붙잡히고,

변호사 마틴 베일은 그를 무보수로 변호를 한다.

재판에서

검사, 자넷은 대주교의 피가 묻은 옷과 운동화를 제시하며

애런을 살인자로 몰아붙이고,

베일은 애런의 말에 따라

대주교가 죽던 현장에 자신 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애런이 대주교를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또한 애런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로 중요한 순간에 기억을 못 하는

장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베일은 애런의 주변을 조사하던 중,

애런이 대주교의 말에 따라 그의 앞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한 그 때 영상을 담은 비디오를 찾게 된다.

그 비디오를 검사에게 전달하지만, 그게 애런의 결정적인 무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베일은 애런을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고,

정신과 의사로부터 애런이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음을 증언으로,

또 재판 중 자넷이 애런을 비디오를 근거로 살인자로 몰아붙이자,

애런은 자넷에게 달려들어 자넷의 목을 조이는 일이 벌어지고,

그런 애런의 급작스런 행동에

판사는 사형 대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판결을 내린다.

여기서 영화가 끝났다면 그저 그런 영화로 그쳤을텐데,

 

 영화의 마지막에 반전이 일어난다.

석방을 앞둔 애런을 찾아간 베일

베일은 애런에게 병원 치료 후 감옥을 나올 것이라면서

뒤돌아서서 나가는데,

애런은 자넷의 목이 괜찮은지 물어보고...

나갈려는 베일은 그 말에 디시 돌아서서 애런을 바라본다.

이제까지 자신은 다중인격에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그 당시를 기억하지 못 하다는 애런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베일은 애런의 연기에 감쪽같이 속았다...

물론 나도 영화를 보면서 속았고...

 

 마지막 장면

애런역의 에드워드 노튼의

뒤돌아선 베일을 향해 보이는 웃음은

기억에 남을 만큼 섬찟했다.

처음에는 순진해 보이는 얼굴에

자신의 일도 제대로 이야기 못 하던

그래서 답답해 보였는데,

그게 다 속임수였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도 좋았다...

 

 영화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감독 : 그레고리 호블릿        음악 : 제임스 뉴턴 하워드

주연 : 리차드 기어, 애드워드 노튼

           로라 리니, 존 마호니, 알프리 우디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1996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