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영화 "젊은 남자"를 보고...
주인공 이 한
젊은 남자 이 한은 모델 학원을 다니면서
광고에 출연하기를 바라는 예비 모델이다.
모델의 꿈
그러나 그런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학원의 손 실장에게 잘 보여야 하는데,
자신으로부터 욕망을 채울려는 실장을 멀리하게 된다.
그럴수록 모델의 기회는 점점 멀어지고...
그렇다고 손 실장의 요구대로 따라주기도 싫다.
그러면서 자신도 언젠가는 일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주문을 왼다.
여자 친구인 재이랑 가깝게 지내면서
락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당구를 친다.
미래의 꿈을 꾸면서 젊을을 흘러보내는 이 한
그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꿈은 커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젊은이들...
우연히 돈 많아 보이는 중년의 연인, 차 승혜를 만나고...
편의점에서 현찰이 없어 물건을 사지 못 하는 승혜에게
돈을 꾸어주고, 대신 100만원 짜리 수표를 받는다.
수표를 받은 댓가로 자신이 갖고 다니던 삐삐를 건넨다.
1994년 영화
그래서 그 당시 풍경들이 추억이 되어 영화 속에 펼쳐진다.
삐삐, 커다란 핸드폰, 락 카페,
거기에 그 당시, 팝송들이 흘려나오는 영화
승혜의 도움으로 어느 회사의 전속 모델이 되지만,
모델 학원과의 전속 계약으로 쉽게 전속 모델이 될 수 없는 이 한
이 한은 학원의 실장 방으로 몰래 들어가 자신의 전속 계약서를 훔치고,
무용실에서 춤을 추면서 그것을 태워버리고...
그것을 본 손 실장을 실랑이 끝에 죽인다.
실장의 주검을 실장의 차로 서울 외곽의 강 한가운데 버리고...
끔찍한 상황이 지나가고 순조로운 일상이 이어질 듯 하지만,
전속 모델로의 꿈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멋진 스포츠카를 사고...
멋진 차를 타고 촬영장으로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그만 죽게 된다.
갑작스러운 죽음
꿈 앞에서 미처 그 꿈을 잡지 못한 채 최후를 맞는다.
어쩜 실장을 살해한 업보로 얻은 당연한 귀결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내달리던 젊은 남자의 욕망과 좌절을
영화 속에 잘 그려냈다.
이 한역의 이 정재님
이 정재님의 영화라고 할 만큼 비중이 컸고,
결과론이겠지만,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이 정재님의 연기를 보면서 이런 속담이 제일 먼저 떠올라졌다.
영화 "젊은 남자"
감독 : 배 창호님
출연 : 이 정재님, 신 은경님, 이 응경님, 김 보연님, 전 미선님
권 오중님, 강 성진님, 김 장호님, 최 재원님
1994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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