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9. 3. 13:05

 

 262.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를 보고...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의 대서사시

영국의 귀족, 세라 애슐리는 남편을 찾아 오스트레일리아로 온다.

도착하자마자, 남편의 죽음을 접하고,

혼자서 거대한 농장과 2,000여 마리의 소를 맡게 된다.

소몰이꾼 드로버의 도움으로 소를 몰아

광활한 대륙을 지나

다윈에 도착하고, 항구에서 배에 소를 싣는다.

이미 커다란 농장을 갖고 있는 킹 카니와 그의 하수인 플래쳐의 방해로

어렵게 사막을 건너는데,

위기 때마다 눌라의 할아버지라는 킹 조지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비현실적인 킹 조지

그는 오스트레일리이의 원주민의 상징처럼 보였고,

그래서 부자연스럽다는 평도 있기는 하지만,

난 오히려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신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좋았다.

거기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자연

드넓은 평원과 끝없는 사막, 중간중간 바오밥 나무가 서 있는 모습 등

그 장면에서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아프리카가 떠올라졌다.

혼혈인 아이, 눌라

애슐리 부인의 도음으로 애슐리의 집에 살면서

드로버와 함께 소를 몬다.

그 당시 호주에서는 혼혈인은 차별의 대상에

따로 데려가 교화를 시키는 정책이 있었는데,

애슐리 부인의 도움으로 그곳에 가지 않는다.

대신, 경찰이 오면 풍차가 돌아가는 물탱크에 숨어 있어야 한다.

일본의 진주만 습격과 미국의 참전

그에 따라 일본군은 호주도 폭격을 하기 시작하고,

결국 목사님을 따라 어느 작은 섬에 가게된 눌라

항구에서 배에 오르는 눌라를 만난 애슐리

눌라는 주인 마님을 위해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그러면 찾아오라고 이야기를 한다.

일본의 폭격 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드로버는

눌라와 폭격에 죽지 않고 숨어있던 아이들을 배에 태워 데려온다.

눌라도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죽지 않았다.

또 죽은 줄 알았던 애슐리도 죽지 않고 살아있어

항구에서 오래간만에 서로 만날 수 있었다.

세사람은 얼싸안고 포옹을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영국인 개척사와 전쟁

거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담았다.

자연을 숭배하고, 사람이 죽으면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며,

주술사 풍습이 있는 원주민들, 애버리지니를 영화 속에 잘 담았다.

난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떠올라졌고,

영화 시간이 길었씀에도 재미있게 잘 보았다.

내용보다도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이, 영상이 멋져서 좋았다.

광할한 대자연의 풍광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 주었다... 

또 눌라가 마법사의 노래라면서

하모니카로 부르는 오즈의 마법사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

눌라는 애슐리와 헤어져

할어버지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간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휴 잭맨, 니콜 키드만

           테이비드 웬햄, 브랜든 얼터스, 브라이언 브라운, 브루스 스펜스

            잭 톰슨, 존 자럿, 빌 헌터, 벤 멘델슨, 에시 데이비스

 2008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