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클레오파트라 Cleopatra"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9. 9. 11:21

 

 263. 영화 "클레오파트라 Cleopatra"를 보고...

 

 1부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평정하고, 자신한테 반란을 일으킨 폼페이우스를 진압하고,

폼페이우스가 이집트로 도망쳤다는 이야기에 이집트로 쳐들어간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거기에서 이집트의 여왕이자, 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는 클레오파트라를 만난다.

둘은 만나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지고...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르의 도움으로 이집트의 권력을 차지한다.

카이사르는 이 과정에서 로마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알렉산드리아항에 정박해 있던 이집트 배와 도시

심지어는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세계 최대의 도서관이라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도 불태운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을 찾고,

32세에 죽은 알렉산더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52세라면서 자신의 욕망을 잠재운다.

이집트의 내부사정과 신하,

심지어는 클레오파트라의 속셈에 대해서도 훤히 잘 알고있는 카이사르

영민하고 뛰어났던 카이사르는 간질을 앓고 있슴에도 많은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클레오파트라에 빠져 마냥 알렉산드리아에 머물 수 없었던 카이사르는

로마로 오고...

몇년 후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르의 아들과 함께 당당히 로마에 입성한다.

검은 스핑크스에 황금빛 옷을 입고...

로마 시민들에게 검은 대륙, 아프리카와

거기의 여왕이자 여신인 자신을 한껏 뽐내는 자리였다.

카이사르는 세계 정복 대신 로마의 황제, 1인자를 원하고,

원로원에 자신의 요구를 밀어붙였으나,

그의 아들이라고 소문이 났던 부르투스에게 암살을 당하고...

클ㄹ오파트라는 자신과 자신의 아들의 생존을 위해서

카이사르의 부하였던 안토니우스의 도움으로

급히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간다.

 

 2부

 카이사르에 이어 권력을 잡은 안토니우스는

몇년 후, 클레오파트라를 보러 알렉산드리아로 오고...

클레오파트라의 미모와 꾐에 빠져 알렉산드리아에 머문다.

클레오파트라가 로마의 동쪽, 로마땅의 1/3일 요구하며,

해상으로 공격을 하나, 로마군에게 크게 패한다.(악티움 해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안토니우스는

전쟁에서 혼자서 도망쳐나온 치욕

그런 치욕에 자신은 죽은 사람이라면서 은둔을 한다.

로마 군인에게 최고의 죽음은 전쟁터에서 죽는 것이다.

화가 난 로마 시민들과 옥타비아누스 황제는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안토니우스의 송환을 요구하나,

클레오파트라는 그런 요구를 거절한다.

로마군인은 육지로, 사막을 건너 알렉산드리아로 쳐들어오고,

클레오파트라의 말에 힘을 얻어 전쟁터에 나선 안토니우스는

이번 전쟁에서도 패하고,

결국 스스로 자결을 한다.

그 소식을 들은 클레오파트라도 독이 든 무화과를 먹고 죽는다.

이로써, 파란만장했던 클레오파트라의 삶은 끝났으며,

그와 함께 황금빛, 찬란했던 이집트도 막이 내린다.

 

 영화는 이야기이다.

상연시간도 3시간 넘게 이어졌고,

그래서 벤허처럼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다.

그에 따라 이야기들도 많았다.

또한,  알렉산드리아와 로마의 높은 건물들, 거대한 문

거기에 질서정연한 군인들에게서는

로마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클레오파트라가 연 연회는

지금보아도 화려하고, 

성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보였다.

무엇보다도 1967년에 이런 장대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 당시 자본과 기술과 인물들이 모이고 모여

이런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미국 헐리우드의 힘이기도 하겠고...

많은 제작비에 흥행에서도 성공을 했지만,

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 흥행에도 불구하고 적자여서

20세기 폭스사는 파산 직전까지 갔다는 이야기가 후문으로 전해진다...

 

 영화 "클레오파트라 Cleopatra"

감독 : 조셉 L.맨키위즈

출연 :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차드 버튼

          로디 맥도웰, 렉스 해리슨, 파멜라 브라운, 조지 콜

1967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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