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타이타닉 Titanic"을 보고(둘)...

자작나무1 2023. 8. 12. 12:36

 

 260. 영화 "타이타닉 Titanic"을 보고(둘)... 

 

 금세기 최고의 영화

내가 이제까지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이다.

영화에서 선전하는 만큼 세기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어제와 오늘 이 영화를 찬찬히 다시 보았다.

몇번을 보았슴에도 결코 지루하지 않았고,

영화를 보면서 천재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많이 떠올라졌다.

카메론 감독답게 상영시간이 길었고, 3시간 이상

타이타닉 배나 잭과 로즈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에 촛점을 맞추면서도

배가 항구를 떠나 항해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전체적으로 잘 담았다.

배 아래에서 화부들이 윗통을 벗고 땀을 흘리면서 

화구에 석탄을 붓는 장면

아일랜드에서 만들었고, 거대한 배 그래서 결코 바다에 

가라앉지 않는다는 배

배와 배를 탄 사람들의 모습들도 잘 담았다.

일등석 사람들이 고급식당에서  고급음식으로 식사를 하면서도

체면이나 위신 때문에 그들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는데, 반해

삼등석의 사람들은 신나는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술을 마시고 춤추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신나게, 흥이 넘치는 축제,

그건 삼등석 승객들의 삶의 활기였다.

가난한 집을 대신해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부잣집 남자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 로즈의 입장에서는 

당연 자유분방한 잭에 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들도 영화에 잘 담았다.

배 안에서의 일들을 총체적으로 그려서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는 생각

또한, 카드 게임으로 뱃표를 얻은 잭이 베에 올라

갑판 위에서 나는 세상의 왕이라면서 한 손을 번쩍 올리는 장면

난 이 장면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그 장면에서 내가 세상의 왕이 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에 배가 빙하에 부딪치고 가라앉으면서

사람들이 자기 식대로 살려고 버둥치거나

신사답게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들은

너무 많이 보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감동스러웠는데,

오늘은 좀 지루해 보였다.

결말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과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었다.

난 타이타닉이 빙하를 과소평가해서 침몰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배가 너무 커서 방향을 바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빙하에 부딪치고 침몰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여기서 세월호 이야기는 하지 않을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주제곡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

중요한 부분에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이 노래로 인해

영화의 감동은 더 커졌고,

이 노래도 이 영화가 최고의 영화가 되는데,

한몫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다음에도 기회를 만들어서

또 이 영화를 봐야지 맘 먹었다...

 

 영화 "타이타닉 Titanic"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캐시 베이츠, 프란시스 피셔, 버나드 힐

          대니 누치, 글로리아 스튜어트, 조나단 하이드

          빅터 가버, 데이비드 워너, 수지 에이미스

1998년작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