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Terminator2 : Judgment Day"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7. 23. 11:02

 

 258. 영화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Terminator2 : Judgment Day"를 보고...

 

  1997년 인간이 만든 방어망 컴퓨터가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 핵전쟁을 일으킨다.

30억 인류는 종말을 맞고, 기계의 지배를 받는다.

2029년 영웅 존 코너가 등장하여 살아남은 인간들을 이끌고 기계에 대항하는 전쟁을 지휘한다.

 

 미래로부터 두개의 인조로봇이 온다.

T-800과 T-1000

그들은 미래에 자신에게 저항하는 존 코너를 죽이기 위해,

또는 보호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T-800은 존 코너와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왔고,

다른 하나, T-1000은 그들을 죽이기 위해 온 것이다.

당연 T-800과 T-1000의 싸움이 벌어지고...

미래에 온 인조로봇은 기존의 영화에서 봤던 대상들과 전혀 다르다.

총을 맞아도, 칼에 찔러도, 무거운 것에 짓눌려도 죽지 않는다.

손상을 입어도 다시 저절로 재생이 되어 싸움을 이어간다.

물방울로 바뀌었다가 도로 재생되는 장면은

지금 보아도 신선한 느낌이 드는 장면이었다.

오래 전 영화인데, 그 장면에서는 전혀 오래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놀라웠고,

이 부분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천재성을 알 수 있었다.

T-800과 남쪽으로 도망가는 코너 모자

인조로봇답게 끝까지 쫓아오는 T-1000

T-800은 그 둘과 함께 다니면서 서로 친해지고,

서로가 서로를 믿는 신뢰의 관계를 맺는다.

또한 T-800은 인간과 함께 다니면서 인간에 대해 배우게 된다.

존 코너가 가르쳐 주는 것들, 거기에 인간의 눈물의 의미까지...

그러면서 이 영화는 단순한 미래 공상 영화가 아니라고 보여주는 것 같다.

보면서, 중간중간 놀랍고, 새롭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지금 보아도 서툴거나 어색한 구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SF영화에서도 이 영화는 기념비적인 작품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마지막

다시금 어느 공장에서 T-800과 T-1000은 일대 결전을 펼친다.

죽어도 죽지 않는 로봇

결국 T-1000은 용광로에 빠져 죽고,

T-800도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자진해서 용광로에 떨어져 죽는다.

인간도 아니면서 인간을 위해 죽는 터미네이터

마지막 부분도 감동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명한 영화라고 해서 보았는데,

그 이상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멋진 영화였다.

 

 영화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Terminator2 : Judgment Day"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로버트 패트릭, 조 모튼

1991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