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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영주여행... 소수서원(1)

자작나무1 2012. 11. 18. 09:52

 명품 소나무숲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뒤로하고 소수서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

최초에 만들어진 소수서원이라 다른 서원들하고 건물구조도 느낌도 많이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서원은 강당을 중심으로 동재와 서재가 양쪽에 배치되어 있어 조금은 간단한 그런 배치라고 할 수 있는데,

소수서원은 그런 구조와는 달리 건물들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어 서원이라기보다는 일반 대갓집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초의 서원이라 그런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지않았나 싶었습니다.

 

 경렴정 옆에는 이 사원의 역사를 이야기해주듯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 곳도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가을에 오면 푸른 소나무와 은행나무로 인해 얼마나 화려한 곳으로 변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그런 나무들을 보는 것으로도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래된 나무들과 함께 소수서원이 세월을 이겨내고 있다는 느낌이 가득찼습니다.

 

 담장밑의 푸른 대나무와 담장뒤의 푸른 소나무.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한다면 공부가 참 잘 될 것 같았습니다.

최고의 학교는 최고의 숲이어야 한다는 것도 새삼 생각해보았습니다.